2월 FOMC 의사록 공개…"참석자 대부분이 0.25%P 인상에 동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참석자가 긴축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로도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됐다.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지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신속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며 50bp 인상안에 대해서도 지지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하게 종료할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다음 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도 25bp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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