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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1차관 “해외수주 500억달러 달성, 전 부처가 영업사원”
방기선 기재1차관 “해외수주 500억달러 달성, 전 부처가 영업사원”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2.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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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 비상경제차관회의…“수출, 고용 감소에 경제 어려워…내달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 발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정부가 해외 수주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모든 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올해 사우디에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 이전, 주택, 인프라 분야 협력 기회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이 해외 인프라 수주를 강조한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가 현 정부 임기 내 연간 해외 건설 수주액을 기존 300억 달러대에서 5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도 그래서다.

방 차관은 “어제 발표된 작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선세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고용은 경기둔화 영향 및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있고 물가는 아직 5%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러한 경기 하방우려와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제 한은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고용둔화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일자리 TF를 가동해 고용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자리 사업을 집행하는 한편, 업종별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중 발표하고, 향후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 소비 촉진과 함께 한우 가격 하락 체감을 약속했다.

그는 “전국 하나로마트(980여개소)와 대형마트 등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3월4일까지 실시하겠다”며 “주기적인 소매가격 공개로 소매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소 구매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농협 조합, 한우 전문 품목조합, 민간 도축장 등을 확대 생산해 물류비를 절감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방 차관은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외환거래 자료와 통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과도한 해외송금,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반복적 송금 등 일반적이지 않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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