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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인뱅, 은행권과의 건전 경쟁 위한 ‘혁신 촉진자’ 돼달라”
이복현 “인뱅, 은행권과의 건전 경쟁 위한 ‘혁신 촉진자’ 돼달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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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산업 경쟁촉진·금융소비자 편익제고 간담회…규모 성장에 걸맞는 책임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은행들에게 은행산업의 경쟁을 위한 ‘혁신 촉진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은행들에게 은행권의 과점 체재를 깰 수 있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달라는 의미다. 

이 원장은 27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은행산업 경쟁촉진과 금융소비자 편익제고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자리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먼저 "혁신과 창의의 상징인 테크노밸리 현장에서 그간 디지털 금융혁신을 선도해온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 대표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청취하고 금융소비자들 편익 제고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간 은행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금융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실물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서도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 비대면 문화 확산을 넘어 AI(인공지능) 기술 상용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 서비스의 편리성, 접근성 확대, 금융상품의 선택권 보장 등 금융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은행산업에 대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전망을 예로 들었다. 

이 원장은 “BCBS는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은행산업의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디지털 은행의 출범,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전 세계적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기 위해 '책임 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또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리스크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통제 및 인프라 구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도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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