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BN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모습이다.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전 BNK금융그룹 전무가, BNK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확정됐다.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내정됐다.
28일 BNK금융그룹은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최종 CEO 후보자를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자회사 임추위는 현 CEO 임기 도래에 따라 지난 1월 30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평가 및 면접평가의 과정을 거쳐 전문성과 경영성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했다.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이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CEO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추위 종료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임추위의 CEO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차기 CEO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용퇴를 결정한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에 이어, 이날 최홍영 경남은행장도 은행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정했다.
방 전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연수원 교수, 경영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그룹 글로벌부문장(전무)을 역임했다.
경남은행도 같은 날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예 후보자를 차기 경남은행 CEO 후보자로 확정했다. 예 내정자는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고 있다.
BNK캐피탈을 맡게 된 김성주 후보자는 1962년생이다.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임원부속실장, IB사업본부장, 여신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부문장,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3명의 BNK금융 자회사 CEO 내정자는 3월 중 회사별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