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조 규모 통화스와프, 2026년 3월 5일까지 연장…기재부 "역내 교역촉진 및 금융안정 기여"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세 번째 연장됐다.
한국은행이 6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루피아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2026년 3월 5일까지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0조7000억 원(약 115조 루피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만기 도래 땐 양자 간 합의로 다시 연장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국·인도네시아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처음 체결된 뒤, 2017년과 2020년 연장된 바 있다.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기재부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수출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촉진과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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