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차원"...사상 첫 배당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381억원 규모를 현금 배당하고 자사주 130억원어치를 매입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오는 4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6개월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자는 신한투자증권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381억원가량을 주주에 현금 배당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80원을 배당하기로 해 시가배당률은 0.31%, 주가배당금률은 1.6%이다.
이 같은 배당 건은 오는 29일 경기 분당구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했다"면서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10월 주가 하락 등에 대응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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