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부실 위험 집중점검…한화·NH아문디 등 운용사도 정기검사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정기 검사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정기 검사 대상으로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확정했다. 연간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정기 검사인 만큼 회사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게 된다.
올해 금융시장 최대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꼽히는 만큼 부동산 PF 부문 건전성을 집중 점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8,2%로 전년말(3.7%)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 시장 경색의 진원지로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꼽히기도 했다.
자산운용사 중에선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연내 정기 검사를 받게 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 2020년 7월 시작한 사모운용사 전수조사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안다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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