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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달 째 ‘경기 둔화’ 공식화…"수출 부진·소비도 주춤"
정부, 두 달 째 ‘경기 둔화’ 공식화…"수출 부진·소비도 주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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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간소비 감소하고 소매판매도 줄어, 소비자심리지수 한달 새 0.5p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우리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세가 저조한 상황에서 긴축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직전 2월호에서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는데 이후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비 7.5% 감소한 50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3% 급감했다. 바이오헬스와 디스플레이도 각각 32%, 41% 감소했다.

중국 리오프닝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수출을 반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아직 그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

이승한 과장은 "중국 경제 실물지표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개선되고는 있지만, 제조업 등 산업생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수입은 553억8000만 달러로 2월 수출입차는 52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12월(26억8000만 달러) 흑자였던 경상수지는 감소 전환했다. 1월 경상수지(잠정)는 45억2000만 달러 적자다.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2.7%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같은 기간 5.9% 등이 늘어 전(全)산업 생산은 0.8% 떨어졌다. 올해 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2.1% 줄었다. 

2월 소비자심리 동향지수(CSI)는 90.2로 지난달보다 0.5p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는 69로 지난달과 같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CSI는 경기 동향을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 설문을, BSI는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 등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심화 등으로 1322.6원을 기록하면서 전월(1231.9원)보다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도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7%로 전월보다 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지난달 3.47%로 같은 기간 5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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