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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등 경영진 사퇴해야”
시민사회단체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등 경영진 사퇴해야”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3.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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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와
시민단체들이 21일 한국타이어 경영진 사퇴와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조현범 회장 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경영진 사퇴와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등은 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열사 부당지원과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업의 불투명한 회계 구조와 총수들의 횡령과 배임, 비자금 조성 등 범죄가 반복되고 있어 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각종 범죄에 대해 조 회장과 현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및 설비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중대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해왔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업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종화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은 "국민연금은 기존 지분 7.87%에서 작년 12월 말 8.02%까지 확대해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하며 주주권 행사 의지를 보였다"며 "오는 29일 예정된 한국타이어 주주총회에서 기업 정상화를 위한 내부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 회장은 200억원대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검찰은 조 회장의 구속기간을 27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뒤 막바지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조 회장은 2019년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이듬해 1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확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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