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등...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청약시장 주목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내달 올해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3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8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물량은 이달 24일 기준으로 전국 42개 단지에서 3만7457가구이다.
이달 분양을 예정했던 물량 중 일부가 다음 달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이 몰렸다.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가 1만783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이다.
경기에서는 광명·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가 공급에 나선다.
특별공급과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4월 분양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도금 대출한도 12억원 폐지를 비롯해 다음 달부터 규제 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 추첨제가 확대되면서 서울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거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면서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청약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사업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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