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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가 떨어지나…기대인플레 3% 후반대로 하락
이제 물가 떨어지나…기대인플레 3% 후반대로 하락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3.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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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마스크 해제로 일상회복 기대감 커져 소비심리지수 상승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앞으로 1년 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후반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물가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만큼 한은의 금리 인상 압박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 전환은 3개월 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1년 후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 조사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과 고물가 지속 등에 따른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151, 12월 133, 1월 132, 2월 113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2.0을 기록하며 여전히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1.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마스크 전면 해제 등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은 9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편이나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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