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1:10 (금)
KT, 박종욱 대표대행 비상체제로…"소유분산기업 모범사례 될 것"
KT, 박종욱 대표대행 비상체제로…"소유분산기업 모범사례 될 것"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3.29 11:3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상경영위원회 신설…뉴거버넌스TF에서 정관변경 등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박종욱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 신속 결정...이해관계자 의견 반영해 지배구조 개선"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KT 제공.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KT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경영기획부문장)이 당분간 KT의 비상 경영 체제를 지휘하게 됐다.

박 대표 대행 체재는 정관 및 직제 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지난 28일 정한 것으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약 5개월간 대표 선임이 어려운 회사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KT는 임기를 사실상 마친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으며 구 대표의 임기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까지다.

박종욱 대표 대행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박 대표 대행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TF'와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구축TF'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지속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뉴거버넌스구축TF에서는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주주 추천 등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뉴거버넌스구축TF는 전문기관을 활용해 지배구조 현황 및 국내외 우수 사례 등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외 ESG 트렌드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뉴거버넌스구축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돼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한다.

KT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두 차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약 5개월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