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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주총서 2천억원 규모 자사주 95만1천주 소각 밝혀
SK(주), 주총서 2천억원 규모 자사주 95만1천주 소각 밝혀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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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실행"....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SK 주주총회. SK 제공. 
▲SK 주주총회. SK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 SK㈜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SK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매입한 자기주식 보통주 95만1000주(1997억6300만원)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는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외국변호사가 선임됐다. 

SK는 총회 직후 열린 주주 간담회에서 SK는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를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컬러소재, EUV(극자외선)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고,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음극재와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 육성에 주력하겠고 밝혔다.

장동현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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