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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은행점포 폐쇄시 영향평가 실효성 제고”
이복현 “은행점포 폐쇄시 영향평가 실효성 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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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우리은행 고령층 특화점포 방문…“점포 폐쇄 지역사회·고령층에 미치는 영향 커…급격한 폐쇄 부작용 최소화해야”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의 급격한 점포 폐쇄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은행 점포 폐쇄에 앞서 사전 영향평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점 개소식 행사를 방문해 “급격한 점포혜쇄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점은 고령층 특화점포다.

이 원장은 "경제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금융거래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은행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영업채널에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9년 말 6709개에서 2020년 말 6405개, 2021년 말 6094개, 지난해 말 5800개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특화 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 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점포 폐쇄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것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과과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시장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예측치 못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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