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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기순이익 5.4조↓…"수익 늘었지만 비용지출 더 컸다"
한은, 당기순이익 5.4조↓…"수익 늘었지만 비용지출 더 컸다"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3.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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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전년比 1.9조↑…국채나 주식 등 유가증권 매매차익 10.4조↓, 마이너스 전환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 당기순이익이 2조5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원 이상 감소했다. 

유가증권 이자 이익 등 총수익이 20조9946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9115억원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운용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총비용이 9조3565억원 늘어난 것이 순이익 급감의 원인이 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2021년(7조8638억원) 대비 67.63%(5조3186억원) 감소한 2조5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록한 총수익은 20조9946억원으로 2021년 대비 10.01%(1조9115억원) 늘어났다.

총수익에서 영업수익은 20조9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1%(1조9059억원) 증가했다. 세부항목 중 외환매매익 규모는 2조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만5920.13%(2조2925억원)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 운용수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국채나 주식 등 유가증권 매매차익이 2조9951억원 손실이 나 7조4893억원 이익을 기록했던 2021년 대비 총 10조4844억원 감소한 것이다. 

채권가격과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한은이 비용으로 내야 하는 통안채 이자비용도 1조92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1조4635억원)보다 4546억원 증가했다. 

작년 통안채 발행은 127조1000억원(평균잔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3조5000억원 줄었지만,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한은은 순이익의 70%를 국고에 납입하는 데, 이에 따라 작년 70%인 1조7546억원 가량이 정부 손에 들어갔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270억원이 임의 적립됐고, 나머지 7636억원만 법정 적립금으로 쌓아뒀다. 작년말 기준 적립금 잔액은 20조1379억원이다.

작년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82조826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2조8175억원 줄었다. 총부채 규모는 560조906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9조8581억원 증가했다.

외화자산의 유가증권 구성을 보면 국채가 39.4%, 정부기관채가 14.1%, 회사채가 11%, 자산유동화채가 11.5%, 주식이 11.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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