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보다 12조원 늘어...현대차와 LG전자 보유지분 늘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민연금이 보유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작년 말보다 소폭 증가해 1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7일 기준 307개사이며, 주식 평가액은 작년 말보다 11조8111억원 증가한 총 129조88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에 한진칼,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아이에스동서, 율촌화학, 롯데관광개발 등의 지분을 5%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와이지-원, 하이록코리아, CJ프레시웨이, SK디앤디, 다우기술, 나노신소재, 대주전자재료, 영풍, SM엔터테인먼트, 메리츠화재, 카카오페이 등의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췄다.
국민연금은 또한 이 기간 현대차(7.78%)와 LG전자(7.52%) 보유 지분을 각각 0.08%p, 0.95%p 늘렸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대량 보유한 삼성전자(7.68%), LG에너지솔루션(5.01%), 삼성SDI(8.54%), SK하이닉스(8.17%), POSCO홀딩스(8.99%), 기아(7.46%), LG화학(6.84%) 등 대형주 지분 평가액은 1분기에 주가 상승으로 작년 말보다 늘어났다.
반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X홀딩스(5.11%), 세아제강(5.13%), 현대코퍼레이션(5.00%), 대한항공(6.29%), 아모레퍼시픽(7.39%), 카카오뱅크(5.00%) 등 상장사의 보유 지분 평가액은 작년 말보다 줄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