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설문조사…응답자 65% "업무 시간에 주식 시세 확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주식투자를 하는 직장인의 약 80%가 업무 시간에 주식을 거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12일 발표한 주식 투자 경험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한 주식 투자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 시간에 주식을 매수 내지 매도한 직장인이 76.9%에 달했다.
업무 시간에 주식을 매수 내지 매도한 경험에 대해 '매우 자주 한다'에 12.5%, '종종 한다'에 64.4%가 답한 것이다.
'거의 하지 않는다'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7%, 2.4%에 그쳤다.
업무 시간 중 개인 주식 현황을 얼마나 확인하느냐는 질문에는 51.6%가 '종종 한다', 13.3%가 '매우 자주 한다'고 답했다.
'거의 하지 않는다'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8.5%, 6.7%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17.4%가 '대체로 그렇다', 3.5%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10명 중 2명은 스스로를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경험자는 평균적으로 개인 자산의 15.5%를 투자하는 것으로 답했다.
주식 투자로 '이익을 실현했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고 나머지 '이익도 손실도 없다'에 35.1%, '손실을 보고 있다'에 49.9%가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30일∼4월 3일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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