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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웰컴저축은행 1조원 PF 결손?...“허위사실, 법적 조치”
OK·웰컴저축은행 1조원 PF 결손?...“허위사실, 법적 조치”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4.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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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방서 'Web발신' 형태로 허위문자 퍼져…'뱅크데믹' 불안한 상황서 확산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OK·웰컴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해 지급정지 예정이라는 허위 문자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뇌리에 남은 가운데, 최근 SVB(실리콘밸리은행) 뱅크런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자 이 같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명 채팅방에서는 '[Web발신](긴급)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메시지는 각종 온라인 채팅방과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확산했고, 미국 은행 파산 사태와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를 접해 불안감을 갖고 있던 이용자들은 "잔고를 빼야 하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중앙회는 “해당 저축은행의 지난해 12월말 건전성 비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유동성비율도 저축은행 감독규정에서 정한 규제비율보다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웰컴저축은행도 부동산 PF대출이 지난해 말 6734억원으로 연체율은 0.01%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각각 11.40%와 12.51%며 유동성 비율은 각각 250.54%와 159.68%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며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했더니 해당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OK·웰컴저축은행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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