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999년 한전 사장, 1998년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 역임...유해 안장식은 7일 오전 11시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장영식(張榮植) 전 한전 사장(전 뉴욕주립대 교수)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향년 91세.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총리 경제비서관을 지낸 뒤 미국 유학을 거쳐 1968∼1981년 뉴욕주립대 교수, 1998∼1999년 한전 사장, 1998년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의 한전 사장 시절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지낸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은 "고인은 전기·전력 부문에서, 정근모 전 과기부 장관은 원자력 부문에서 각각 대한민국의 '1세대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고 말했다.
고인은 '한국 전력수요와 가격의 분석', '북한의 에너지경제', '시차제 장기한계비용에 대한 전기요금구조' 등 저서도 펴냈다.
유족으로는 뉴욕주 자택에 머무는 아내 장금순 씨와 딸 장진애(미국 변호사)씨가 있다. 장재식 전 산자부 장관이 친동생이고,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장하성 전 주중 대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인의 조카이다.
유해 안장식은 7일 오전 11시, 장지는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 로럴 힐 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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