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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순 수출 10.1% 감소...올해 무역적자 300억달러 육박
5월 초순 수출 10.1% 감소...올해 무역적자 300억달러 육박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5.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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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부진 지속 흐름, 반도체 1년 전보다 29.4% 감소

5월 1~10일 수출 145억 달러, 수입 187억 달러로 각각 10.1%, 5.7%↓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0.1%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액은 이번달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1%(16억달러)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2억3000만달러로 2억5000만달러(-10.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10.1%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순까지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이 월간 기준 7개월 이상 감소한 사례는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9.4%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40.1%), 정밀기기(-10.1%), 철강제품(-3.8%), 선박(-49.3%)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6억5400만달러로 5.7% 줄었다. 해당 기간 무역수지는 41억69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달 같은 기간(-38억84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4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수출은 2154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9%(-319억달러) 줄었다. 수입은 2448억달러로 5.1%(-131억달러) 감소했다. 

수입 감소에도 이 기간 무역수지는 294억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적자폭(-478억달러)의 61.5%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류 수입 급증 영향으로 지난해 3월부터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역대 최대인 125억2000만달러 적자 이후 적자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당분간 적자 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가 3개월 연속 축소됐다"며 "무역적자는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감소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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