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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사 CFD계좌 전수조사 착수...거래소, TF 꾸려
금융당국, 증권사 CFD계좌 전수조사 착수...거래소, TF 꾸려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5.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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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증권사 CFD계좌 3400개 대상 ...추가 시세조종 여부 점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금융당국이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문제가 드러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CFD 계좌 약 3400개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를 집중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FD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는 등 기획 테마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CFD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시세조종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관한 금융위 조사에서 상당수 CFD 계좌가 주가조작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에 관여된 것이 확인된 때문이다.

CFD는 최소 증거금률이 40%로, 적게는 40만원만으로도 100만원어치 주식 거래가 가능하기에 주가조작의 쉬운 창구가 되고 있다.

CFD 계좌 이용 시 외국계 증권사가 투자 주체로 떠 해당 종목이 '우량'해 보이도록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점도 주가조작을 용이하게 만든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의 총괄을 맡은 금융위는 국내 증권사 13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이 보유한 전체 CFD 계좌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 CFD 계좌에서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내역 점검을 내주부터 시작해 2개월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거래소는 시장감시본부 인력으로 CFD 분석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인 특별점검팀을 신설했다.

거래소는 매매 패턴 분석을 통해 CFD 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SG증권발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이상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와 금감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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