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 덕...1분기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35% 증가한 17.5조원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5대 증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9.7% 증가한 1조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별 순이익은 키움증권이 29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삼성증권 2526억원, 미래에셋증권 2382억원, NH투자증권 1841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은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7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5% 늘어난 국내 증시 회복 덕분이란 분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 매매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며 "시장금리 안정화에 따른 증권사 상품 운용 관련 수익도 개선됐으며 계절적인 요인으로 분배와 배당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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