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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 경제력·경제안보·혁신·군사력 분야, G7 수준"
전경련 "한국 경제력·경제안보·혁신·군사력 분야, G7 수준"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5.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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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매력 등 소프트파워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아...G8으로 가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이 경제와 혁신, 안보 분야 등에서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G7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G8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했다.

전경련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공식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한국과 G7 국가들의 상대적 위치를 경제력, 혁신능력, 경제안보, 소프트파워 등 5개 분야에서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존의 G7과 비교해 그들의 성취에 걸맞은 충분한 무게를 지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G7은 이른바 '선진국 클럽'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경제를 주도한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3년여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세계 대학을 비롯한 평가기관이 발표한 자료가 활용됐다.

전경련은 우선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서 발표한 2023년 세계 군사력 지수에서 한국은 세계 6위를 기록, G7 국가 중 미국, 영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핵무기 보유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강국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력 지표인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작년 기준)에서 한국은 2.8%로 세계 6위로, G7 국가 중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G7 평균(2.3%)을 웃도는 2.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G7 국가들에 뒤처진 세계 13위(1조6650억달러)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및 환율 등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올해에는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IT 수출 비중 29.2%로 6위, 수입시장 점유율 2.9%로 8위에 오른 사실도 열거했다. 

▲G7과 비교한 한국의 위치. 전경련 제공.
▲G7과 비교한 한국의 위치. 전경련 제공.

혁신 역량에서도 한국의 2021년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G7 평균(2.6%)의 2배에 달하는 4.9%로서 전 세계 2위에 오르며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21'), 국제특허출원 5위(81'~21'), UN세계지적재산기구 글로벌혁신지수 6위(22')에 오르기도 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한국이 반도체 시장점유율(2020년 기준) 18.4%로 미국(50.8%)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일본과 유럽(각 9.2%)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플레이어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강조했다.

배터리 생산점유 5위(21'), 글로벌 AI지수 7위(22')에 오른 사실도 언급됐다.

더불어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 우주발사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제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소프트파워 평가에서 한국은 15위에 그치며 소프트파워 영향력은 G7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위 미국을 비롯해 모두 10위 안에 든  G7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매력 등에서는 뒤처진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2022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본부장은 이 같이 언급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이 G7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G8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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