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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노소영 세 자녀, 부모 이혼소송에 모두 탄원서 제출
SK 최태원·노소영 세 자녀, 부모 이혼소송에 모두 탄원서 제출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5.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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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안 알려져…1심 "재산분할 665억원 위자료 1억 지급"...최태원·노소영 측 모두 불복, 항소 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1조원대 재산분할을 둘러싼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첫째 아들 인근씨와 둘째 딸 민정씨에 이어 첫째 딸 윤정씨도 탄원서를 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장남 최인근 씨와 차녀 최민정 씨는 지난 16일과 오늘 서울고법 가사2부에 잇달아 탄원서를 보냈다. 이들 남매가 낸 탄원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녀 윤정씨는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2019년 휴직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2021년 7월 복직해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앞선 지난 15일에는 차녀 민정씨가, 전날에는 장남 인근씨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씨 남매가 낸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두루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하며 화제를 모았다.

민정씨는 지난 2019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으로 근무 중이다.

인근씨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인 패스키로 발령 받았다.

지난 2021년 11월 설립된 패스키는 SK E&S 미국 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지난 2015년 혼외 자녀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해 소송을 이어왔다.

이혼에 응하지 않던 노 관장은 2019년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 외에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의 50%, 현재 가액 1조원 가량을 달라고 요구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SK 주식은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만 인정했다. 이후 노 관장은 이혼 소송과는 별도로 지난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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