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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품 '자가수리' 국내서도 가능…미국 이어 일부 모델 국내 도입
삼성 제품 '자가수리' 국내서도 가능…미국 이어 일부 모델 국내 도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5.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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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임 절감 가능...갤럭시 S20∼22 시리즈와 노트북, TV 일부 모델부터 적용
▲갤럭시 자가 수리 도구와 갤럭시 S22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자가 수리 도구와 갤럭시 S22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일부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자가 수리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30일부터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도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수리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자가 수리가 가능해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이용자는 자가 수리를 통해 공임을 절감할 수 있다. 부품마다 공임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폰 액정 교환을 기준으로 보면 자가 수리로 아낄 수 있는 비용은 2만5000원이다.

자가 수리 대상 품목은 우선은 갤럭시 스마트폰 S20·S21·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인치) 시리즈 노트북, 80cm(32인치) TV 3개 모델 등이다.

자가 수리를 원하는 이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한 다음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참고해 수리할 수 있다.

품목별로 자가 수리가 가능한 부품은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액정, 배터리 등 총 7개 부품,  TV는 패널 등 그동안 수리 수요가 가장 높았던 부품들이다.

이용자는 직접 부품을 교체한 후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으며,  '삼성 멤버스 앱' 자가 진단 기능에서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교체된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수리 도구는 스마트폰 3만원, 노트북과 TV는 각각 2만원인데, 보증금 개념이어서 사용 후 30일 이내 반납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가 검수를 거쳐 재활용하거나 폐기한다.

삼성전자는 자가 수리가 가능한 제품을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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