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증권, LG엔솔, GS리테일 등 '10조 클럽' 진입...두산밥캣ㆍ에코프로 매출증가율 700%내외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의 합산 매출이 2000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00조원을 돌파하고 대한항공, 삼성증권, LG에너지솔루션, GS리테일 등이 '10조 클럽'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매출 상위 국내 상장사 1000곳의 전체 매출은 전년도보다 259조원(14.9%)상 증가한 1993조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00개 기업의 전체 매출은 1996년 390조원에서 2008년 1197조원으로 1000조원대에 진입했고, 2018년에 1537조원으로 처음 1500조원을 넘었으며 지난해 2000조원에 근접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825곳의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은 211조8674억원으로 200조원을, 연결 기준으로는 302조2313억원으로 30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지난해 상위 1000개 기업 전체 매출 중 삼성전자 비중은 10.6% 수준으로 2020년(11.2%)과 2021년(11.5%)보다는 조금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매출 68조9515억원으로 매출 2위, 현대차가 65조3083억원으로 매출 3위에 올랐다.
매출 1조원 이상 '1조 클럽'에는 기업 258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38곳은 매출이 10조원을 넘었다.
대한항공(13조4127억원), 삼성증권(13조1220억원), LG에너지솔루션(10조5817억원), GS리테일(10조5963억원) 등이 작년 '10조 클럽'에 새로 합류했다.
매출 증가율 1위 기업은 2021년 298억원에서 2022년 2401억원으로 705% 늘어난 두산밥캣이었고 에코프로도 174억원에서 1361억원으로 매출이 684%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