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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예보 잔여 지분 매각…임종룡, 민영화 로드맵 완성
우리금융, 예보 잔여 지분 매각…임종룡, 민영화 로드맵 완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0.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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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예보와 주식양수도 기본 협약 체결...내년 말 매입 시기 등 확정
(왼쪽부터)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완전 민영화 마침표를 찍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이던 잔여 지분 1.2%를 매각하면서 공적 자금을 털어냈다.

우리금융지주는 예보와 우리금융 잔여지분(약 936만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 양수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예보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말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내년 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 양사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분기 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 회수 기조가 맞물린 결과다.

과거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였던 예보는 지난 2016년 말 우리은행과 체결한 경영 정상화 이행 약정을 해제하며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뗐다. 

2019년 6월엔 우리금융 잔여 지분(당시 17.25%)을 모두 매각하고 완전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당시 금융위원장이었던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이 이를 주도했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에 국민연금(약 1.2%)을 제외한 정부 지분은 남아있지 않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으로 ‘오버행(과잉 물량)’ 이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예보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25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뤄냈다"며 "예금보험공사와 계약 이행을 위한 상호 협력적인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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