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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시중 보험료 인상 주도
삼성생명이 시중 보험료 인상 주도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2.05.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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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7월부터 일부 보험료를 인상방침을 세움에 따라 타보험사들도 일제히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어서 시중 보험료 인상을 주도하고있다는 비난을 듣고있다.   

  삼성생명은 25일  '삼성생명 퍼펙트 통합 보험'등 보장성보험과 CI특약 등에 대해 보험료를 7월부터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일부상품의 보험료를  남성은 3~5%, 여성은 5~8% 가량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여성의 인상폭이 큰 이유는 남성보다 사망연령대가 더 높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금, 저축성보험 등으로 보험료 확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든 보험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며 개개인마다 인상폭이 다르고 정기보험의 경우는  오히려 인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예정이율이 4%에서 3.75%로 인하된 데 따른 것으로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예정이율에 의한 이자만큼 미리 할인한다는 관점에서 정해진다. 따라서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의 할인율이 커지게 됨으로 보험료는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으면 보험료는 높아진다.

 생존연령 확대 등에 따라 도입된 '제 7회 경험생명표'도 인상 요인이 됐다.  보험개발원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110세까지 사망기한을 늘린 경험생명표를 개발했다. 보험사들은 이 경험생명표를 참조해 회사에 맞게 보험료를 정한다.

 삼성생명의 이같은 선도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7월에는 일제히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보험설계사는 "삼성생명의 보험료 인상으로 영업현장에서는 벌써부터 7월 이전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내용의 절판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며 "영업교육과정에서도 사망률 변경 등을 강조하면서 7월 이전 고객유치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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