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우리나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의 금융시장' 개정판을 발간했다.
지난 1999년 처음 발간한 후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9년 네 차례 개정판을 펴낸 바 있으며 이번 개정판에서 책 제목을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금융시장'으로 변경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관련 법규·제도, 금융시장 변화를 반영하고 주요 이슈를 참고자료로 보완했다.
주요 개정된 사항을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정과 금융통합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점을 반영해 '금융안정과 금융시장', '국내외 금융시장간 연계성'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자금시장에서는 단기금융시장 개편 내용과 영향, CD시장의 문제점과 단기지표금리 개선 논의,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CP시장의 변화 등을 포함했다.
또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 물가연동채권 발행 재개, 회사채 발행 제도 개선,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등을 설명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투자 형태, 증권사의 신용파생상품거래 급증 현상, 증권사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 등을 강조했다.
한편, 개정된 '한국의 금융시장'은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 PDF파일 형태로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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