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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우수수'...소비자는 "맨붕 상태"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우수수'...소비자는 "맨붕 상태"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3.0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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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적립 변경, 할인서비스 제한, 전월 실적 조정 등 꼼꼼히 살펴야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속속 부가서비스 축소에 나서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내 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줄지는 않았는지'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사별 대표적 상품중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인 카드는 다음으로 밝혀졌다.

KB국민(와이즈홈카드, 혜담카드) 롯데(VEEX카드, 롯데마트DC100카드) 우리(우리V세이브카드) 현대(현대카드M) 하나SK(매일더블캐쉬백 카드, SK터치카드) 신한(SK엔크린 신한카드,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등이다.

KB국민 '와이즈홈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통신요금을 자동납부 신청한 고객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을 변경했다. 기존 전월 결제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할인해줬던 것을, 금액별로 4구간으로 쪼개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9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5000원, 12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대형마트 5% 할인 혜택도 줄였다. 전월 결제실적이 기존 3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할인해주던 것을 30만원 이상 최대 5천원, 90만원 이상 최대 1만원으로 축소했다.

KB국민 '혜담카드'는 마일리지 연회비는 상향 조정하고 반대로 적립기준은 무제한에서 한계를 설정하는 쪽으로 변경했다. 처음 가입할 때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상품을 선택한 경우 연회비가 1만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3만원으로 올랐다. 마일리지 적립한도도 무한대에서 월 최대 700마일리지까지로 축소됐다.

또한 가입시 1천원당 1.5마일이 적립되는 상품을 택한 경우 연회비를 기존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고, 적립 마일리지도 무한대에서 월 최대 1500마일리지까지로 한도를 정했다. 

롯데 'VEEX카드'는 올해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피자헛과 T.G.I.F 10% 할인을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인 경우로 높였다. 기존에는 월평균으로 10만원만 써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롯데 '롯데마트 DC100 카드'도 올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전월에 50만~100만원을 써야 월 1만원 한도에서 5%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기존에는 20만~40만원만 사용하면 됐다.

우리 '우리V세이브카드'는 세이브서비스 한도를 상품별 최고한도인 70만원과 구매 물품가격의 80% 중 적은 금액을 세이브하던 것을 70만원과 구매 물품가격의 50% 중 적은 금액을 세이브하는 쪽으로 축소했다.

현대 '현대카드M'은 오는 7월부터 'M포인트 서비스'를 받는 전제조건으로 반드시 전월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수정했다. 이에 따라 3개월간 이용액이 90만원 미만이면 0.5%만 적립된다.

하나SK '매일더블캐쉬백카드', 'SK터치카드'는 오는 2월1일부터 직전월 실적이 20만원이던 것을 30만원으로 변경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 'SK엔크린 신한카드'는 7월부터 SK주유소 OK캐시백 서비스 대상에서 등유를 뺐다. 적립률도 기존 주유 금액의 0.3~0.5%에서 주유 ℓ당 5원으로 조정했다.

신한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는 오는 3월부터 기본 적립률을 0.45%로 기존보다 0.05%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이러한 카드 가입시와 가입후가 너무도 다른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부가서비스 축소는 날마다 늘어나 카드소비자들은 거의 맨붕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제 카드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새 정부 인수위원회나 국회가 시급히 나서야 할 때라고 국민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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