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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펀드 투자 큰 폭 증가
해외투자펀드 투자 큰 폭 증가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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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쏠림현상 완화, 미주·유럽 증가...자산규모 37조원 기록

작년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의 자산규모는 37조357억원으로 2011년 말에 비해 6조2000억원(20.1%) 증가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작년 주식형 신규유입은 소폭 증가한데 그쳤지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국내보다 유리한 금리조건 등으로 인해 미주·유럽지역에 대한 채권형 신규 투자자금 유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그 결과 채권자산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작년 말 해외투자펀드의 자산규모는 37조원을 기록했다. 12월말 전체 펀드투자 중 해외투자가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307조6000억원의 12.0%를 차지했다.

자산유형 중 가장 큰 비중(60.4%)을 차지하는 주식투자 규모는 금융시장에 미국,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2011년 말에 비해 3729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국내금리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해외시장 금리조건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채권투자규모는 2011년보다 3조8000억원(197.0%) 크게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투자규모(39.8%)가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2011년(46.3%)에 비해 6.5%p 하락하는 등 아시아 쏠림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아시아 국가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포함, 74.7%)은 경기둔화로 중국본토(상해종합) 증시가 연중 부진했으나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홍콩 주식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주식 평가액이 3818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자산규모가 2011년에 비해 3441억원 증가했다.

미주지역은 채권자산규모가 6199억원에서 3조3583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자산규모는 2011년보다 3조843억원 증가했다.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 중 스페인, 이탈리아는 평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상황이 가장 열악하다고 평가되는 그리스는 2011년 1억5500만원에 불과했던 자산평가액마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2012년 상반기 등락을 반복하던 글로벌 증시가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신규 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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