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3)의 금빛질주에 가속도가 붙었다.
박태환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2 산타클라라 국제 그랑프리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8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48초41로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결선에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66)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의 기록은 지난 201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1분44초80에 약 2초 뒤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자유형 800m를 시작으로 400m, 100m에 이은 4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54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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