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9:20 (금)
<상장사 2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상장사 2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2.06.07 15:1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분기중 국내 상장사들의 채무상환능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4개사 중 1개사는 영업이익으로 이자지출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68개 법인 중 635개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1분기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4.33배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8배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7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이자비용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로 값이 작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조사대상 법인의 대부분은 영업이익이 크게 줄고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 조달증가로 이자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원인은 지난해2.4분기이후 올 1.4분기까지 해당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등으로 인해 외부자금조달이 크게 늘어났고 반대로 영업실적은 크게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중 조사업체들의 영업이익은 16조1천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4%(3조2천억원)가 줄고, 이자비용은 3조7천367억원으로 8.72%(2천997억원)가 늘었다.

 결국 영업이익 1천원중에서 이자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31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79원보다 52원이 더 늘어났다.

 이자보상배율 분포를 보면 '1배 미만'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법인이 지난 1분기 중 169개로 작년 동기의 131개보다 38개가 늘었다.

 이에반해 이자의 10배 영업이익을 내는 초우량법인은 171개로 지난해 동기의 217보다 46개나 줄었다.

 무차입 법인은 4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개보다 6개가 줄었다.(끝)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