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얇은 풀 메탈 디자인의 갤럭시A5와 갤럭시A3, 이달부터 본격 판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A5'를 본격 출시하면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넘기 위한 본격 공략에 들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6㎜대 두께의 풀 메탈 디자인의 갤럭시A5와 갤럭시A3를 이달 3일부터 중국에서 2천599위안(약47만원)의 가격으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5를 중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중국 시장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었던 만큼 중저가 제품을 통해 영토 회복에 나서려는 차원에서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글로벌)은 25%에 머물렀다. 지난해 3분기의 34%에서 9%포인트 급락했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샤오미가 6%로 3위로 올라섰고 레노버와 화웨이가 5%로 뒤를 이었다.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중국 내수의 시장 확대와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중저가의 중국 업체 제품에 맞설 제품이 필요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최대 시장인 중국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글로벌 신제품을 발표한 것은 갤럭시노트4가 처음이었다. 지난 달에는 중국 베이징의 명소인 '더플레이스'에 처음으로 삼성 갤럭시 라이프 스토어를 개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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