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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제일모직 '매물' 주의보
삼성SDS-제일모직 '매물' 주의보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5.0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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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3개월 임박…보호예수 해제, 코스피200 특례편입 등 변동성 커

 
증시의 '대어'인 삼성SDS와 제일모직 주식에 '매물 주의보'가 내렸다.

2월 옵션만기일은 예상했던대로 무난하게 지나갔다. 만기일 변수보다는 그렉시트 우려 등 대외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제는 만기 이후가 문제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 3개월이 다가옴에 따라 보호예수 해제, 코스피200 특례편입 등 대형주에는 변동성을 키울 재료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선물 3월물은 옵션 마감일인 12일 장중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였다.그동안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도 1천억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중반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마감 동시호가간 프로그램매매도 200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만기지수인 코스피200은 0.69포인트 하락한 247.71로 결정됐다. 선물 거래량은 16만계약을 상회하며 비교적 활발했고, 미결제약정은 10만6천계약으로 마감했다. 이제 만기일 이후 비교적 긴 설 연휴, 전후에 있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락업 해제와 삼성그룹주펀드 편입과 같은 이슈 등이 증시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작년 11월14일에 상장한 삼성SDS의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14일로 종료된다.즉, 16일부터 기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상장 당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210만주 정도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비교적 단기투자 성격이 강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보유한 물량은 60여만주다.1개월 보호예수가 걸려있던 물량이 나왔을 때도 삼성SDS 주가가 크게 흔들린 적이 있다.

삼성SDS는 작년 11월26일에 장중 42만9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에는 23만7천500원에 마감됐다.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지만, 여전히 공모가 19만원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작년 12월18일에 상장한 제일모직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제일모직 역시 3개월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3개월이 지나면 삼성그룹주펀드에도 편입이 가능하다. 두 회사의 상장을 주관한 증권 계열 운용사들은 이 두 종목을 담지 못했는데, 3개월 경과로 편입 제한이 풀림에 따라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의 팽팽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여기에 2월 말에는 글로벌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세계적 주가지수인 MSCI 정기 리뷰도 예고돼 있다. MSCI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특례편입도 발표했다. 또 3월 동시만기 직후 코스피200 특별변경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2월 만기 이후 대형주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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