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아이파크 1만2000㎡ 이상 매장 확보..국내 최고 규모
'적과의 동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면세점 설립을 위해 서로의 손을 잡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들 회사의 합작 면세점 후보지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이 유력하며, 최소 1만2000㎡ 이상의 매장을 확보해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아이파크몰의 장점은 △백화점 △영화관 △마트 △대형 식당가 등 쇼핑 및 여가시설과 대형버스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옥외주차장이 있으며, △이태원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공원과의 근접성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같은 두 회사의 합작을 통해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관세청은 면세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 시내에 면세점 세 곳을 더 허가하고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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