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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채권단 최소 800억 손실
경남기업 채권단 최소 800억 손실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4.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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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장폐지 앞서 주식매도..수출입銀 200억,산업銀 140억 손실

 
15일 경남기업 상장 폐지를 앞두고 채권단이 보유 주식 처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최소 8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입은행은 13일 경남기업 보통주 463만4200주(지분율 12.94%)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 350만주를 주당 754원에, 7일 113만4200주를 1주당 436원에 처분했다. 처분 총액은 약 31억3000만원이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해 3월 경남기업에 대한 231억7000만원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면서 463만4200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했다. 이번 주식매각에 따른 손실규모는 약 200억원에 이른다.수출입은행은 아울러 경남기업 대출금에 대한 405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날 산업은행도 공시를 통해 지난 6∼9일 보유주식 360만3400만주, 9.57%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450∼930원 선이다. 자회사인 KDB대우증권도 68만7000주를 주당 682원에 팔았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은 각각 약 140억원, 약 30억원 손실을 봤으며 지분은 3.91%, 0.92%로 낮아졌다.이에 앞서 지난 6일 신한과 국민은행도 각각 298만5800주와 115만3800만주를 주당 674원에 매각했다. 두 은행의 손실규모는 모두 180억여원에 이른다.

금융업계에서는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우리은행 등 일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채권은행들도 비슷한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전체 채권단의 손실액은 최소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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