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영업이익 규모, 2010년 4분기(1조2370억원)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
현대차가 18.1% 급감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1% 급감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4분기(1조2370억원)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 2.3% 감소한 2조3210억원 및 1조98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유로화,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졌다”며 “2분기 이후 공장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주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신형 투싼의 순차적인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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