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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한류' 원조 태평양 이런 기업이었나
'화장품 한류' 원조 태평양 이런 기업이었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4.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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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보도,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창업주 일가 조세회피처 회사설립 의혹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자녀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이 포착됐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이 2004년 9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워터마크 캐피털'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워터마크 캐피털은 1달러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로, 주주는 서영배 회장 1명, 이사 역시 서영배 회장 1명이었다.고 서성환 회장의 딸 서미숙 씨도 2006년 4월 버진 아일랜드에 '웨이즈 인터내셔널'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이 페이퍼 컴퍼니의 이사도 서 씨 1명이 유일했다.

뉴스타파는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지 않은 서 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배경에 대해 "불법 증여나 상속을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보통의 페이퍼 컴퍼니가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하는 것과는 달리 서 씨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는 주식을 4주 발행했는데 서 씨를 제외한 나머지 세 주주가 바로 서 씨의 세 아들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의 유출 문서에서 서영배 회장과 서미숙 씨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 관련 서류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은 4녀2남을 두고 있으며, 넷째가 서영배 태평양 개발 회장, 다섯째가 서미숙 씨, 여섯째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서성환 회장은 장남 서영배 회장에게 건설과 금속, 학원을 물려줬고 차남 서경배 회장에게는 화장품을 물려줬다.

이에 대해 서씨는 "2004년부터 캐나다 이민을 준비했으며 2006년 세무 당국에 신고하고 합법적으로 37억원의 외화를 반출했다"며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이유는 PB 직원의 권유에 따라 캐나다에 송금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은 4녀2남을 두고 있다. 넷째가 서영배 태평양 개발 회장, 다섯째가 서미숙씨, 여섯째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서성환 회장은 장남 서영배 회장에게 건설과 금속, 학원을 물려줬고 차남 서경배 회장에게는 화장품을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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