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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동양생명 왜 이러나?
전통의 동양생명 왜 이러나?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11.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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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엉터리 판매…불완전판매 계약해지율 1위

 
동양생명의 종신보험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해지율이 생명보험사 중에서 최고로 높았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특약이 연금보험으로 둔갑하여 이에 따른 민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2일 관계당국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신보험을 판매한 20개 생명보험사 중 불완전판매로 인해 계약을 해지한 비율은 0.59%이었다.
 
이 가운데 동양생명이 1.46%로 가장 높았고 동부생명 1.42%, 흥국생명 1.32%, 현대라이프생명 1.05% 순이었다. 1%를 넘긴 생보사는 20곳 중 4곳으로, 신계약 100건 중 1건 이상이 불완전판매로 인해 계약해지가 됐다. 그 다음은 미래에셋생명 0.99%, AIA생명 0.97%, KDB생명 0.9%, DGB생명 0.87%, 신한생명 0.76%, 알리안츠생명 0.75%였다.
 
이에 반해 푸르덴셜생명은 0.06%로 가장 낮았다. 신계약 판매 건이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0.12%로 우수한 비율을 보였다. 이 외 한화생명은 0.23%, 교보생명은 0.43%를 각각 기록했다.
 
동부생명과 흥국생명은 모두 설계사와 GA 채널의 계약해지율이 1%를 넘어 높은 편이었다. 특히 흥국생명 설계사 채널 불완전판매 계약해지율은 1.71%로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일부 설계사들은 연금전환특약을 마치 저축성인 것처럼 판매, 이에 따른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험료일 경우 종신보험이 저축성보다 신계약비(계약체결비용)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3분기 금감원에 접수된 종신보험 상품 관련 민원 4265건 중 53.3%(2274)가 연금 또는 저축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했다는 민원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대표는 연금 미리 받는 종신보험은 연금목적으로 가입하면 안되는 상품이다. 일명 짝퉁연금보험을 연금보험처럼 판매하는 보험사를 그대로 두는 당국도 문제이지만, 소비자들도 절대 연금으로 가입하면 안되는 상품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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