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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직원 성추행 논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직원 성추행 논란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6.11.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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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태운 후 강제 추행…경찰 조사 중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에서 성추문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금고 A이사장은 지난달 초 여직원 B씨에게 둘이 저녁을 먹자고 한 후 포항 외곽지역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를 마친 후 A이사장은 B씨를 차에 태운 후 강제로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원 B씨는 A이사장에게 사과와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사건 후 금고측은 오히려 피해자를 다른 지점으로 발령 내는 등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A이사장은 아직도 해당 지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7일 경북 동부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접수하고 A이사장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A이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며, 피해자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조만간 책임을 지고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 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에서는 지난 7월에도 성범죄 사건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충남 태안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의 치마 속을 핸드폰으로 몰래 찍다 적발된 것.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는 오히려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간부들은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마을금고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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