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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與 러브콜 속 대권 '잠룡' 자리매김
황교안, 與 러브콜 속 대권 '잠룡' 자리매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1.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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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7.9%로 단독 4위.."朴대통령 국정실패 책임 함께 져야 " 비판도

 
설 연휴 기간 동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극심한 인재난에 시달리는 여당의 '잠룡(潛龍)'으로 떠올랐다. 현재 마땅한 대권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은 황 권한대행에게 은연중에 러브콜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0TV조선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의 출마설에 대해 당연히 우리 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으면 되는 게 좋겠다우리 당으로선 싫어할 일이, 마다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눈치작전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새누리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의 견제구가 가장 거세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황 권한대행이 끝까지 계산하고 눈치보다가, 마지막 순간에 결심해서 나라가 혼란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대선 출마 생각이 있으면 지금 당장 결심하고 나와야 떳떳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황 대행의 한계도 분명하다. 무엇보다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총리직을 그만둬야 한다.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한다는 무리수가 따를 수밖에 없고, 박 대통령의 국정실패 책임을 함께 나눠져야 한다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황 대행이 후보로 나오기 위해서는 대통령 대행을 그만두고 나와야 하는 데 그것은 무책임해 보인다""후보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황 대행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국정실패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설을 앞두고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이어 연휴기간에도 민생현장을 누비며 대선주자와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정치권의 견제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쇼핑센터에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행사에 참석한 뒤 해외파병자 및 봉사자들에게 격려전화를 걸었다.
 
설 연휴 전에도 신년 기자회견부터 하루 두 차례 이상씩 쪽방촌과 전통시장 등을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총리 신분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광폭 행보에 맞춰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7.9%를 기록해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여권 주자로만 한정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은 독보적인 2위다.
하지만 황 대행의 한계도 분명하다. 무엇보다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총리직을 그만둬야 한다.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한다는 무리수가 따를 수밖에 없고, 박 대통령의 국정실패 책임을 함께 나눠져야 한다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황 대행이 후보로 나오기 위해서는 대통령 대행을 그만두고 나와야 하는 데 그것은 무책임해 보인다"며 "후보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황 대행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국정실패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25452#csidx16e11460c5ad7279338494b2f3be4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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