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30일 부산을 방문해 현재 부산·경남지역에 집중된 상조회사들의 선수금 보전비율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실 상조회사 퇴출을 위한 건전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지난 3월 선수금 예치율을 30%로 높였으며 오는 2014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50%까지 단계별로 상향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양도, 합병, 분할 등을 통해 시장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상조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소비자피해를 사전에 막겠다고 약속했다.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후 신속히 조치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지자체와 협조해 추가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상조업 등록업체는 303개이며 가입자수 347만명, 총선수금 2조5천308억원 등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지역 상조·다단계 분야 업체,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상조·다단계 분야의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끝)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