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농심 '볶음너구리'가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농심은 15일 볶음너구리 미국 수출을 위해 제품 3만100박스(약 90만개)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볶음너구리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미국 서부지역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농심 볶음너구리는 특유의 오동통한 면발과 매콤한 해물소스가 인상적인 볶음면이다.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농심은 볶음너구리가 미국시장에서 흥행하면 현지 생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연내 호주와 일본·동남아시아 등에도 볶음너구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너구리는 신라면 만큼이나 친숙한 제품"이라며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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