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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위생관리, 롯데리아가 가장 '엉망'
패스트푸드 위생관리, 롯데리아가 가장 '엉망'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7.09.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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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최근 벌인 '추석 맞아 불고기버거 25주년 기념 잔치'행사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소년들의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롯데리아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들의 위생관리상태는 갈수록 불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6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결과를 보면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5년 전인 2012년 11.5%에서 2016년 16.7%로 5.2%p 높아졌다. 중학생(10.4%→15.8%, 5.4%p↑)보다 고등학생(12.6%→17.5%, 5.4%p↑)이 더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여학생(10.3%→15.4, 5.1%p↑)보다 남학생(12.6%→17.9%, 5.6%p↑)이 더 높은 비율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패스트푸드점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위생관리는 갈수록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인 의원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유명 패스트푸드점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전국의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건수는 총 4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롯데그룹 계열의 ‘롯데리아’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맥도날드’가 92건, ‘맘스터치’가 90건, ‘파파이스’ 28건, ‘KFC’ 21건, ‘버거킹’ 17건 순이었다.

위생점검을 했더니 얼마나 적발 된지를 알수 있는 적발율은 지난해 기준  1.3%(104건/7,499건)에 달했다. 브랜드별로는 ‘파파이스’가 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맥도날드’ 2.2%, ‘맘스터치’ 1.7%, ‘버거킹’ 1.1%, ‘롯데리아’ 0.9%, ‘KFC’ 0.8% 순이었다. 롯데리아는 적발률에서도 2위를 차지해 취급패스트푸드에 대한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을 지적되고 있다.

불량내역을 보면 ‘이물혼입’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필’이 43건, ‘조리실 위생불량’ 33건, ‘조리기구 위생불량’ 32건, ‘위생모 미착용’ 21건, ‘건강진단 미필’ 20건, ‘유통기한 위반’ 19건, ‘폐기물용기 사용기준 위반’ 13건, ‘보관기준 위반’ 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0건이 적발된 ‘이물혼입’의 경우 ‘벌레’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탄화물 등 검은 물질’ 10건, ‘비닐류’ 8건, ‘플라스틱’ 7건, ‘뼛조각’, ‘나사(볼트, 너트 등)’, ‘종이류’가 각각 4건, ‘머리카락’, ‘쇳조각’, ‘스테이플러 침’, ‘철수세미’가 각각 2건씩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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