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금감원내 임시조직으로 출범한 '테마주 특별조사반'이 상설 조직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조사1국내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테마주 특별조사반'은 일부 종목들이 '모 정치인과 연관이 있다'는 근거없는 사실로 주가가 치솟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자행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자 금융당국이 올 초 임시로 만든 부서다. 지난달 8일 당초 예정했던 기간이 끝나자 당국은 오는 7월까지 기한을 3개월 연장했었다.
금융당국이 테마주에 따른 증시교란 행위를 적극 단속하기 위해 특별조사반을 정규 조직으로 편입한 것은 정치인 테마주가 실적이나 성장성과는 상관없이 치솟으며 증시 교란은 물론 주가조작 등 금융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반은 올들어 테마주가 거래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를 한 22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했다.
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 해당 감독기구를 상설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