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州)의 할아버지가 70세 생일을 맞아 하루 70번의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 뉴욕 데일리 뉴스와 TV 방송사 WDI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리 에크스트롬(70)은 15일 오전 8시45부터 10시간3분 동안 70차례에 걸쳐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에크스트롬은 WDIV에서 "누구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서부 자유낙하 스포츠 센터의 직원들이 낙하산 8개와 함께 에크스트롬의 이번 도전을 도왔다.
GM 기술센터에서 금속 모델을 제작하는 일을 하는 에크스트롬은 지상 약 610m 높이에서 뛰어내렸다.
에크스트롬은 땅으로 내려오는 데 2분30초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이 싫증이 날 수 있지만, 항상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에크스트롬은 46년 동안 스카이다이빙을 했으며 10년 전 60세 생일에는 60번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 성공했었다.
그는 "다중 경화증을 앓고 있는 부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환갑에 하루 60차례 스카이다이빙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치료비로 6000달러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에크스트롬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 단체인 ‘리더 독스 포 더 블라인드’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이 단체를 알리기 위해 이 일을 하게 됐다.
에크스트롬은 지금까지 총 1만3476번 뛰어내렸으며 80세 생일에 80번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