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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열광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국경허문 'SNS 위력' 다시 입증
세계가 열광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국경허문 'SNS 위력' 다시 입증
  •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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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일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인기몰이에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역할이 컸다. 바야흐로 SNS시대로 대변되는게 요즘 세상이다.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의 시대라는 의미다.

 과거 같았으면 강남스타일은 국내열풍으로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다. SNS라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회적 무기로 인해 강남스타일의 신드롬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만큼 SNS의 엄청난 영향력이 강남스타일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콘서트는 그야말로 광란의 현장이었다.

 특히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미국의 CNN, 월스트리트저널, ABC, 영국의 로이터 등 해외 취재진도 몰려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3만여명의 청중들은 콘서트가 끝났음에도 강남스타일의 대표 안무인 '말춤'을 추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국내에만 그치지 않았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의 '이달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3200만건에 달한다.

 전세계 팬들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도 하루에 수백건씩 유튜브에 올라온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전세계로 뻗어나갔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미국 뉴스전문 저널 CNN에 보도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싸이가 미국 유명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기획사와 공동작업을 논의할 것이란 사실을 소개하며 싸이의 미국 진출이 임박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 한정될 수 있었던 강남스타일의 인기몰이에는 SNS가 한 몫했다.

 한국 트위터리안들에 의해 빠르게 전파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9일 96만의 팔로워를 가진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티페인(T-Pain)이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또 미국의 유명 가수인 저스틴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뮤직비디오를 트윗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SNS는 그간 우리사회의 전 영역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정치인들은 선거철마다 SNS를 적극 활용하고 지난 13일 폐막한 2012런던올림픽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스마트폰과 SNS를 이용해 올림픽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게 돼 '소셜림픽(Social+Olympic)'이라고 불렸다.

 SNS의 파급력이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과 올림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강남스타일의 인기몰이에는 뮤직비디오와 유튜브, SNS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중음악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고 K-POP 열풍을 이끈 아이돌 그룹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호감이 어느정도 형성됐다"며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유통될 수 있는 유튜브 등을 통해 국경과 지역, 연령을 가리지 않고 소비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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