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대책을 그래프를 곁들여 소개한다.
올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28~8.3)에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되고,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 3일(금)~8월 4일(토),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8월 5일(일)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번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지난해 하계휴가 기간 동안 KT 가입자의 지역 간 이동 정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 이용차량의 이동궤적 정보를 이용해 주요 휴가지 중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을 선정했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소통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버스전용차로, 끼어들기 위반, 과속·난폭운전 등에 대한 현장단속을 실시한다.
수요조사결과 특별교통대책기간(7.25~8.12) 동안 하루 평균 483만 명, 모두 9,180만 명이 이동해 지난해 대책기간 대비 하루 평균 0.3%, 평시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 대(일평균 459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8,669만 대, 일평균 456만 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시(435만 대/일, ’18년 6월 3주~7월1주)보다 5.6% 증가
*고속도로별 이용도 : 영동선 20.0%, 경부선 18.9%, 서울양양선 12.0%, 서해안선 11.0%, 남해선 9.2%, 중부내륙선 4.1%, 제2영동선 4.0%, 중부선 3.9%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 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되고, 특히 7.28~8.3(7일간)까지는 전체 중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3(금)~8.4(토)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5(일)이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았고,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