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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설 부회장에 ‘리틀 윤종규’ 양종희 파격 내정
KB금융, 신설 부회장에 ‘리틀 윤종규’ 양종희 파격 내정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0.1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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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대표에 김기환...KB증권 박정림 김성현·KB카드 이동철 연임 "안정에 방점"
신임 KB부동산신탁 서남종·KB신용정보 조순옥...허정수 KB생보 대표 연임
김기환 신임 KB손보 대표 후보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KB금융그룹이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를 내정했다. 양 대표가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KB손해보험 대표에는 김기환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또한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연임됐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손보 신임 대표 후보로 선정된 김 CFO는 앞으로 2년 간 회사를 이끌게 된다. 임기 2년을 마친 후에는 1년 더 연임될 수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김 후보는 1963년생인 김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리스크관리그룹 상무·전무, KB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룹 내 보험 계열사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수익구조 다각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는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양 신임 지주 부회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20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양종희 사장이 윤종규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됨에 따라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양종희 사장(전주 출생)은 윤종규 회장(나주)과 같은 호남권 출신으로 윤 회장의 복심이란 평가다.

양종희 사장은 2015년 상무에서 전무를 거치지 않고 부사장으로 진급했다.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금융권의 분위기에서는 파격이라는 평이었다. 이 같은 인사는 윤종규 회장 체제 아래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양종희 사장이 ‘리틀 윤종규’라는 말도 돌았다. 양종희 사장이 부진한 실적에도 국민은행장 자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는 재신임됐다. 지난 2018년 1월 대표로 취임한 그는 이미 지난해 말 한 번의 연임을 통해 KB금융지주의 계열사 CEO 임기 관례인 '2+1년'을 채운 바 있다.

KB생보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좋아 내부적으로는 재선임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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